내부 효율 향상·공적기능 강화 '혁신계획' 발표…사장 직속 안전전담부서 개편
내년 공사채 500억 전액 상환
경북개발공사가 1일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내부 효율성과 공적기능 강화에 나섰다.
경북개발공사가 마련한 혁신계획안은 2개 팀 축소 등 조직 개편과 190억원 상당의 유동성 자금 확보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
앞서 올해 초 경북개발공사는 조직 내 의사결정 효율 제고를 위해 14개의 파트를 폐지하는 조직혁신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2개 팀 축소와 기능 통폐합은 또 한 번의 조직 슬림화라 볼 수 있다. 특히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최우선 대응하고자 안전전담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개편했다.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190억원 상당의 유동성 자산을 확보하고 재고자산의 전략적 분양을 통해 현금을 확보, 공적부문 투자를 증대할 계획도 세웠다.
현재 경북개발공사 부채비율은 30%로 타 공기업 대비 매우 건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내년 중 정책기금 대출을 제외한 공사채 500억원 전액 상환해 전체 지방공기업 중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계획사업의 추진 일정을 앞당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공공부문 투자는 과감하게 확대키로 했다.
경북개발공사는 올해 매입임대주택 150호 매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200호를 매입해 약 1천호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중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 중립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9월 경북도청 신도시 내 수소융복합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도시 내 800억원을 투자, 약 5만 가구에 전기공급을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15㎿) 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발전소는 2025년 하반기부터 가동 예정으로 지자체 재정수입 증대와 지역민의 난방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경북개발공사는 공공주도형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안동댐 수상태양광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내년도 예산 수립 시 행사비, 홍보비 등과 같은 경상 경비를 10% 이상 감축하겠다"며 "절감 예산은 지역의 소외계층과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지출로 환원하는 등 경북도의 공공기관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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