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 개념 적용한 독특한 공간 구성에 호평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개관한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이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사회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포스코가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해 개관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독창적인 형태의 디자인과 사용자를 위한 설계가 특징이다.
우주선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설계해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겠다는 '플로팅(floating)' 개념을 잘 담았다고 평가 받았다.
건물 내부에는 로비 층부터 최상 층까지 막힘없이 수직으로 뚫려있는 아트리움과 공중에 부양하듯이 설치된 상자 모양의 플로팅 큐브 회의실 등이 공간의 차별성을 더하고 있다.
기존의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가 사무실 제공 및 행정적 지원에 그쳤다면 이곳은 시제품 제작 공간, 실험실, 이벤트홀 등 업무지원 공간은 기본이고 플레이 라운지, 미디어 갤러리, 입주업체 간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현재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 입주한 기업은 총 96개사다. 기업가치로 보면 1조8천272억원 가량에 달한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된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사회공공·민간·주택 등 3개 부문에서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건축물 부문에서 모두 17개 건축물을 선정, 지난 17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포스코 관계자는 "벤처기업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의 가치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벤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지난달 28일 발표된 한국건축가협회상에서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79년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건축 전반의 문화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매년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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