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IFA 뭐가 달라지나?…자동차 넘어 모빌리티로 산업 확장
부품, UAM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전시 영역 넓혀
GM,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참여 확대
스카이스포츠, 벨 텍스트론 등 UAM 기업도 참여
2019년 140개사에서 올해 1701개사 참가키로
기아, 현대, 아우디, GM, 볼보는 완성차도 선보여
"자동차에서 모빌리티로 개념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22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2022 DIFA)가 27∼29일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인 이 행사는 자동차 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해 행사명을 기존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바꾸고 전기·자율주행차에서부터 모터·배터리 부품, 충전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전시 영역을 확장했다. '미래 모빌리티 중심 도시'를 꿈꾸는 대구의 '내일'을 엿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참가가 늘었다는 점이다. 2017년 개최 원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현대·기아차, 테슬라 외에 GM, GM의 차량개발 연구법인인 GMTCK(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아우디 등이 처음 전시관을 구성한다.
여기에 2019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에 에어택시용 시범 도심공항을 건설한 영국의 스카이포츠, 미국의 항공우주 선도기업 벨 텍스트론 등 UAM 연관 기업이 참여한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2019년 행사 때 140개사가 참여했는데 올해는 171개사, 바이어 8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행사 규모가 확대됐다"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전"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인 관람객을 유혹할 완성차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제로백 3.5초를 자랑하는 'EV6 GT'와 캠핑·택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PBV '니로플러스'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출시 예정인 전기 저상버스 '일렉시티 타운', 아우디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된 야심작 'e-트론' 시리즈를 소개한다.
GM에서는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허머 EV를 공개한다. 볼보에서는 전기차 폴스타2를 시승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가 산업전인 만큼 부품 업체도 다수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더해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0%의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개발에 성공한 지역 기업 엘앤에프가 전시관을 처음으로 구성한다. 역외기업인 유라, 효성전기, 한국닛또덴꼬 등도 DIFA를 찾는다.
지난해까지 경일대와 부스를 함께 꾸렸던 a2z는 올해 처음으로 독립 부스를 차리고 지역 부품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레벨4 자율주행 무인 모빌리티 축소 모델을 전시한다.
대구시·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이 주관하는 포럼도 27~28일 이틀 동안 열린다. 올해는 UAM 세션을 신설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최신 기술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UAM 분야는 유동완 한화시스템 부사장과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미래차는 이진우 미국 루시드 상무와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이 각각 기조 강연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K2 후적지 개발 등 미래 50년 도시발전 계획과 연계해 앞으로 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DIFA를 계기로 대구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모빌리티(mobility)=자가용뿐만 아니라 택시, 버스, 지하철 등 전통적인 대중교통은 물론 공유 전동 킥보드, 카 셰어링, 카 헤일링, 라이드 헤일링 등 최근 등장한 새로운 이동 수단 및 이동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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