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클레임 업계 평균보다 낮아"
'염색샴푸'로 알려진 모다모다 샴푸의 핵심 원료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의 유해성 검증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THB의 유해성 여부를 재확인하겠다고 밝혔지만, 모다모다는 위원회를 소비자 단체가 주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맞서고 있다.
모다모다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축구경기 진행을 배구 심판이 주관하는 격"이라고 지적하면서 "식약처는 권위와 공신력을 갖춘 과학자 집단에 이번 재검증 절차를 맡겨 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는 지난 1월 독성 문제로 THB를 화장품 사용금지 성분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으나, 모다모다는 결정을 미뤄달라고 정부에 요구해 왔다.
이에 식약처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재검증에 나서기로 했지만, 모다모다는 전문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모다모다는 입장문을 통해 "THB가 '유전독성 확정 물질'이라는 연구 결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미국에서는 50년 넘게 쓰여 왔지만 안전성 문제가 생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제기되는 부작용은 모든 화장품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수준"이라며 "모다모다의 부작용 클레임(이의신청)률은 0.004%로, 화장품 업계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덧붙였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지난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도 참고인으로 나와 부작용 사례가 나오면 보상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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