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올 초 결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상무는 올해 초 종합편성채널 기자 출신인 A씨와 결혼했다.
A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한 종편방송사에 입사했으며,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도 활동했다. A씨는 올 초 결혼을 사유로 퇴사했다. A씨는 1987년생으로 1989년생인 김 상무보다 두 살 연상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상무의 모친인 서영민 여사가 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결혼식을 생략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 여사는 암 투병으로 치료를 받다가 지난 8월 향년 61세 나이로 별세했다.
김 상무는 현재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산하 PL그룹장을 겸직하고 있다.
승마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김 상무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은메달(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은메달을 딴 그 해 김 상무는 한화건설 과장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최근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주도하며 경영일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향후 승계 과정에서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리조트 등 유통·호텔·리조트 사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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