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액셀레이터 기업인 '와이앤아처'는 2015년 설립 이후 국내외 많은 기업들의 성공적인 파트너로 활약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창업 생태계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와이앤아처는 스타트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 위해서 계속 나아가는 중이다.
와이앤아처 김현수(사진) 센터장은 오는 17~19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글로벌 콘퍼런스 '2022 에이 스트림(2022 A-STREAM)'에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과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힘쓰는 중이다.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김 센터장은 "와이앤아처는 지금까지 2천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온 액셀레이팅 전문 기업"이라며 회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액셀레이팅을 해올 수 있었던 비결은 '지역 특화' 및 '글로벌화'이다.
현재 와이앤아처는 본사인 서울을 비롯해 대구, 광주, 제주 등 지역별 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에 맞는 스타트업을 지원 중이다. 또 해외로는 중국 광저우와 스위스 루체른에 센터를 두고 있다. 총 11개국 45개 기업과 협력을 진행하면서 동남아부터 미주, 유럽까지 다양하게 기업이 진출을 원하는 국가에 맞게 컨설팅과 액셀레이팅을 진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창업 생태계에 대해서 김 센터장은 "위기 속에서 액셀레이팅의 역할이 오히려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실패의 확률을 줄이고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협력자이자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액셀레이팅을 잘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는 17일 제주에서 열리는 '에이스트림'이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2017년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해외에서 진행한 행사였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제주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올해는 130여개 기업과 해외 투자사 30여개사, 국내 투자자 70여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얼마 전 만났던 창업 준비인들에게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에이스트림은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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