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전국 전통시장 한눈에"…'2022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

입력 2022-09-30 16:09:02 수정 2022-09-30 19:58:48

30일부터 내달 2일, 영주시민운동장…80개 전통시장 우수 상품과 20곳 먹거리 판매

2022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30일 오후 개막했다. 박람회는 10월 2일까지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경북도 제공
2022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30일 오후 개막했다. 박람회는 10월 2일까지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경북도 제공

국내 최대 전통시장 축제인 '2022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가 30일 경북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막했다. 박람회는 10월 2일까지 3일 간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영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2004년 상인 간 교류를 유도하고 전국 고객들에게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해 판로를 확대하고자 시작했다. 전국의 80여 개 전통시장과 1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경북 청도 반시(감), 부산 기장 미역, 강원 강릉 건어물, 충남 광천 젓갈 등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상품 등을 홍보 및 판매한다.

아울러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경북 영주 골목시장 오란다, 강원도 속초시장 오징어순대,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 광주 양동시장 홍어회 등 별미도 판매한다.

박람회 첫 날인 30일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공헌한 상인·공무원과 기관·단체에 석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 및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 이번 박람회에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자 KT와 쿠팡도 참여한다. KT와 쿠팡은 전통시장 상생협력을 위해 ▷전통시장 전용 온라인 기획전 ▷온라인 수수료 면제 ▷온라인 진출 교육 ▷점포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공 등을 협약했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있다. 청년 상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을 뽐내는 '청년상인 요리대회', '전통시장 동아리 경연대회', 장윤정·장민호 등 인기 가수 공연, 마술·삐에로 등 공연, 부모와 함께 오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놀이터와 장보기 부스를 준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통시장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자 소통공간으로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흐르는 곳이다. 서민경제 버팀목인 전통시장이 활성화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