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개최
한국 인삼의 수도 '경북 영주'에서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이달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바이어와 인삼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만 명이 참석, 3천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초대형 인삼엑스포다.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고려인삼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주제관과 생활과학관, 인삼교역관, 인삼홍보관, 인삼미래관이 조성돼 있다.
주제관은 풍기인삼 재배지인 영주의 환경적 가치와, 인삼의 시배지인 풍기지역 소개, 풍기인삼의 가치, 코리아 진생로드, 미래로 나아가는 인삼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생활과학관은 인삼의 약리 효능과 인삼요리,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인삼 산업을 소개하고 인삼교역관은 인삼관련 기업의 전시홍보, 판매, 국내외 바이어 상담 등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장이다.
인삼홍보관은 '진생호텔'이라는 콘셉트로 호텔 로비, 정원, 객실, 이벤트 홀 등으로 구성했고 인삼미래관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500여 년 인삼재배기술 변천사를 IT기술로 구현한 스마트팜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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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엑스포는 기존 엑스포들과 달리 유튜브 생방송, 메타버스, 라이브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행사로 개최된다. 엑스포 주 행사장인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을 가상공간으로 구성한 메타버스 운영과 첨단 기술, 인터렉티브 영상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심(蔘)쿵한 콘서트 등 비중 있는 출연진으로 구성된 굵직한 공연과 전국 K-POP 커버 댄스, 전국 슈퍼 밴드, 전국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인삼 달고나 뽑기, 인삼빵, 인삼 캔들, 인삼 꽃주, 인삼 토너(화장품) 만들기, 인삼 캐기, 산양삼 캐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매일 2회씩 펼쳐지는 엑스포 퍼레이드(풍삼이 퍼레이드)는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하게 된다.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주제와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담은 상설 주제공연('태평성대') 역시 다채로운 시청각 콘텐츠를 포함한 융복합미디어 공연으로 펼쳐진다.
고려인삼은 조선시대 중국과 일본에 수출한 대표적 무역상품으로 세계에 품질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특산품이다.
'풍기인삼' 역사는 서기 734년(신라 성덕왕 33년)부터이다. 삼국사기에는 당 헌종에게 영주 소백산에서 자생하는 산삼 200근을 선물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으며, 1541년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산삼종자를 채취해 본격적으로 인삼을 재배했다.
영주시는 풍기인삼을 주제로 1998년부터 24년 동안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해왔다. 엑스포는 풍기인삼의 세계화, 산업화를 목표로 지난 5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열리게 됐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인삼수요자의 저변을 중·장년층에서 청소년층까지 확대하고 기존 문화 축제 위주에서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한 산업박람회로 방향을 모색했다"며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영주에서 엑스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세상, 소백산과 국립산림치유원, 무섬마을을 구경해 보시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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