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잔여 15경기…현재 페이스 유지하면 66홈런 때릴 듯
뉴욕 양키스 거포 에런 저지(30)가 기어이 한 시즌 60홈런을 쏘아올렸다. 21년만에 나온 대기록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9번째이자, 6번째로 6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저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4-8로 뒤진 9회말 피츠버그 마무리투수인 윌 크로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후 양키스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장칼로 스탠턴의 끝내기 좌월 만루 홈런으로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MLB 전설 베이브루스(60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저지는 이제 로저 매리스가 1961년에 세운 양키스 및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61개)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를 포함해 역대 60홈런 이상을 때린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이 있다.
다만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는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록의 의미가 퇴색했다.
양키스의 잔여경기 수는 15다. 저지는 이변이 없는 한 남은 경기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앞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고,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2개의 홈런을 치는 등 몰아치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MLB닷컴은 그의 현재 페이스를 고려, 올 시즌 최종 홈런 수를 66개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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