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래시퍼드 득점포…맨유, 리버풀 2-1로 잡고 시즌 첫 승

입력 2022-08-23 16:15: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왼쪽)가 22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왼쪽)가 22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버풀을 잡고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 EPL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2-1로 제압했다.

앞서 1∼2라운드 브라이턴, 브렌트퍼드에 연이어 덜미를 잡혔던 맨유는 이날은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퍼드의 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쌓아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EPL에서 첫 승을 챙겼다.

아울러 맨유는 2017-2018시즌이던 2018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경기 승리를 거뒀다.

무함마드 살라흐가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리버풀은 시즌 첫 패와 함께 3경기 무승(2무 1패·승점 2)에 그쳐 초반 부진이 이어졌다. 순위는 16위다.

맨유는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안토니 엘랑가가 내준 공을 중앙에서 받은 산초가 수비를 절묘하게 제친 뒤 오른발 슛을 꽂아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8분엔 역습 과정에서 앙토니 마르시알이 밀어준 공을 래시퍼드가 몰고 들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골 그물을 흔들어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살라흐의 헤더로 한 골을 따라갔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는 못했다.

살라흐는 이번 시즌 리그 2호 골을 넣었다.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벤치를 지키다가 팀의 승리가 가까워진 후반 41분 래시퍼드 대신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10분가량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들어 브렌트퍼드와의 2라운드만 선발로 나선 가운데 골은 아직 넣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