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단 근조화환 없는 장례식장으로 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은 장례식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19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0일 착공에 들어간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장례식장은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5천700여㎡의 최신 시설을 갖추게 됐다.
장례식장의 지상 1층에는 식당가와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에는 특실 1실, 일반실 3실, 사무실, 안치실, 염습실, 참관실, 영결식장, 성당 등이 배치돼 있고, 지하 2층에는 특실 1실과 일반실 6실, 그리고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추모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옥상부에는 넓은 공간의 주차장이 있다.
새로 문을 연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장례식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2‧3단 근조화환이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 대신 분향실 내 근조 꽃바구니 비치는 가능하다.
의료원은 복도에 세워진 근조화환의 수량 차이로 인해 유족들의 상대적 불편감을 방지하고, 해충 발생 차단 및 청결한 장례식장 운영 등을 위해 근조화환을 없애기로 했다.

아울러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장례식장 문을 연 지난 19일 축복식을 실시했다. 이날 축복식은 천주교대구대교구 장신호 주교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대구대교구 내 주요 인사와 노광수 의료원장 및 이창형 병원장, 설계‧시공 등에 참여한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축복식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공사로 인해 장례식장 운영이 임시 중단돼 불편을 겪으셨을 유가족들께 양해를 구한다. 내 가족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신호 주교는 "리모델링을 위해서 계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수고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마음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잘 만들고, 유가족분들이나 조문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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