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대유행 꺾이나? 후행지표 위중증·사망 증가는 계속' 오후 9시 56374명 확진

입력 2022-08-21 21:55:13 수정 2022-08-21 23:08:01

경기 1만4천907명, 서울 7천395명, 경남 3천788명, 경북 3천764명, 대구 3천200명, 인천 3천86명, 광주 2천600명, 전북 2천529명, 충남 2천477명, 강원 2천135명, 전남 2천65명, 대전 2천55명, 충북 2천26명, 제주 1천327명, 울산 1천283명, 부산 1천262명, 세종 475명
이틀 연속 1주 전 대비 감소…주 초 집계도 지켜봐야

해수욕장 폐장일인 21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수욕장에서 많은 피서객이 파도를 타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8일 폐장하는 속초를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 80개 해수욕장은 이날 폐장했다. 연합뉴스
해수욕장 폐장일인 21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수욕장에서 많은 피서객이 파도를 타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8일 폐장하는 속초를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 80개 해수욕장은 이날 폐장했다. 연합뉴스

이틀 연속으로 전 주 대비 감소세 전환 징후가 나왔다.

다만 6차 대유행이 꺾이는 징후로 이어질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2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5만6천374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14일 오후 9시 집계 5만9천790명 대비 3천416명 감소한 것이다.

14일 중간집계 5만9천790명의 경우 그 전 주인 7일 동시간대 집계 5만3천477명 대비 6천313명 늘어난 것이었다.

그러나 1주 후 비교에서는 반대로 줄어든 중간집계가 확인된 것이다.

전 주 대비 감소 집계는 전날인 토요일에도 나왔다. 20일 최종 집계는 11만944명인데, 이는 1주 전이었던 13일 최종 집계 11만9천546명 대비 8천602명 줄어든 규모였고, 7월 초부터 6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전 주 대비 감소'가 확인된 것이었다.

그러면서 최종 집계 기준으로도 이틀 연속 전 주 대비 감소 통계가 작성되는 수순이다.

이어 통상 일요일에 나타나는 주말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월·화요일, 즉 내일과 모레 집계 역시 전 주 대비 감소 추이를 보일 경우, 현 유행 상황 자체가 정점을 찍고 꺾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짙어진다.

실제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 내지는 말을 유행이 정점을 찍을 시기로 예상한 바 있다.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대를 기록하며 1주일 전 일요일보다 감소했다. 7월 초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일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줄어든 것은 이날이 사실상 처음이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대를 기록하며 1주일 전 일요일보다 감소했다. 7월 초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일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줄어든 것은 이날이 사실상 처음이다. 연합뉴스

다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이는 후행지표로, 코로나19 확산세와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움직인다. 즉 최근 지표 역시 앞서 급증했던 확산세를 뒤따랐다고 볼 수 있는데, 만약 6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맞을 경우,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역시 시차를 두고 줄어드는 통계가 나와야 한다.

2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531명, 사망자는 64명으로 집계됐다. 시차를 감안, 전문가들은 9월 초 위중증 환자가 많게는 900명, 사망자는 하루 최대 14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9월 초를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정점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한 주, 즉 8월 14~20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6만2천58명(8월 14일)→8만4천106명(8월 15일)→18만788명(8월 16일)→17만8천574명(8월 17일)→13만8천812명(8월 18일)→12만9천411명(8월 19일)→11만944명(8월 20일).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1만4천907명 ▶서울 7천395명 ▶경남 3천788명 ▶경북 3천764명 ▶대구 3천200명 ▶인천 3천86명 ▶광주 2천600명 ▶전북 2천529명 ▶충남 2천477명 ▶강원 2천135명 ▶전남 2천65명 ▶대전 2천55명 ▶충북 2천26명 ▶제주 1천327명 ▶울산 1천283명 ▶부산 1천262명 ▶세종 47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