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 113개사 시가총액이 지난달 다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 기업의 시가총액은 6월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9일 발표한 '2022년 7월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역 113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52조9천322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8.93%(4조3천386억원) 증가했다. 지난 6월(-15.07%, 8조6천242억원)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바뀐 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비금속광물과 IT 부품,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에 힘입은 것으로 포스코케미칼(1조8천978억원)과 엘앤에프(6천719억원) 등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6개월간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대구경북의 시가총액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점이 눈에 띄는 지점"이라며 "대구경북 시가총액 상위 법인은 대체로 2차전지 소재, 자동차 부품 기업 등이다. 이는 고유가 시대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수혜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은 3억7천만 주로 전달보다 23.97%가, 거래대금은 3조4천16억원으로 13.32%가 각각 줄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지역 법인 가운데 조일알미늄이 주가 상승률(38.17%) 1위를, 포스코케미칼이 시가총액 상승률(22.90%) 1위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비엔씨가 주가 상승률(58.11%)과 시가총액 상승률(58.11%) 모두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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