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뉴럴링크 이사 시본 질리스…작년 11월 쌍둥이 얻어 총 9명의 아버지 돼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0대 회사 임원과 비밀 연애를 통해 쌍둥이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법원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미 7명의 자녀를 둔 머스크가 비밀리에 교제한 여성은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36).
머스크와 질리스는 작년 11월 쌍둥이를 얻었고 올해 4월 아이들 이름 변경을 신청, 한 달 뒤 법원의 허가를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관련 서류가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머스크라는 아버지 성(姓)을 유지하면서 아이들 중간 이름에 엄마의 성(질리스)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머스크가 회사 임원 질리스와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인·구직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공개된 경력에 따르면 질리스는 뉴럴링크에서 운영 이사 겸 특별 프로텍트 책임자를 맡고 있다.
질리스는 2015년 인공지능(AI) 전문가 자격으로 머스크를 처음 만났고, 2017∼2019년 테슬라의 AI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했다.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면 질리스가 트위터 임원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리스는 머스크의 열렬한 옹호자로, 코로나 봉쇄가 한창이던 2020년 초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테슬라 공장 가동을 멈추라고 하고 이에 대해 머스크게 강하게 반발하자 머스크를 옹호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는 독특한 경영 스타일뿐만 아니라 복잡한 여성 관계로도 여러 차례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2008년 캐나다 출신의 SF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처음 결혼해 5명을 얻은 후 8년 만에 헤어졌다. 이어 영국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는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반복한 끝에 2016년 결별했다.
이후 결혼은 하지 않은 채 2016∼2017년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전 부인이자 유명 여배우인 앰버 허드와 교제했고, 2018년부터 3년간 캐나다 출신의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동거하며 2명의 자녀를 더 가졌다.
이 밖에 올해 초에는 23살 연하 호주 출신 여배우 너태샤 바셋과 열애설로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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