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안동시청 앞 집회통해 시설 비리 폭로
설립자 일가의 만행 방치하는 안동시를 규탄
학대·비위 온상, A장애인시설 즉각 폐쇄 촉구
'420장애인차별철폐 안동 공동투쟁단'(이하 안동공투단)이 최근 경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결과 다양한 인권유린을 일삼아 온 안동지역 A장애인 시설(매일신문 6월 13일 보도)의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안동지역 장애인권 활동과 탈시설·자립생활 권리 확보를 위해 결성된 안동지역 장애·노동·정당·시민사회단체 등 9개 지역 단체들의 공동대응기구로 공익 제보로 알려진 장애인 시설의 인권유린, 비위사태에 대해 15일 집회를 열고 즉각적인 시설 폐쇄를 안동시에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공익신고자의 제보를 통해 안동시 장애인거주시설 'A장애인시설'의 상습적인 인권유린, 비위 사태가 알려졌다. 특히 영상을 통해 이사장 일가에 의한 거주인에 대한 폭행과 체벌 등 학대가 고스란히 공개돼 그동안 은폐됐던 이 시설의 인권실태가 낱낱이 드러났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안동시가 법인 이사장 교체와 시설장 선임 등에 그치는 소극적 행정에 대해 규탄하면서 안동시가 시설폐쇄를 포함한 강력한 행정처분과 공익신고자 보호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언론보도 이후 조사와 후속 조치가 한창이던 지난 5월, 해당 사회복지법인의 이사장 겸 원장이 공익신고 의심 종사자를 농기구로 내려치고 폭행하는 경악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현재 폭행 피해를 입은 종사자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등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안동공투단은 ▷상습 학대 시설 A장애인시설 즉각 폐쇄, 해당 사회복지법인 해산 청구, ▷학대 가해자 및 관련자 전원 조사 엄벌 ▷근본적인 탈시설·자립생활 대책 수립 등을 안동시와 경찰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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