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이어 ㈜원익큐엔씨 참여, 올해 내 5개 기업 참여 계획
산업도시 경북 구미를 문화도시로 만들자는 '구미형 메세나 활동'(매일신문 4월 19일 보도)에 구미지역 대기업·중견기업들이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복합소재부품 전문 중견기업 ㈜원익큐엔씨는 31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와 '구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세나 활동에 동참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배용수 구미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원익큐엔씨는 이날 업무협약에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 ▷여가친화기업 인증 등 문화적 기업문화 조성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정책 및 사업개발 등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지난 4월엔 구미산단 내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구미 문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미지역 문화예술계에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SK실트론과 원익큐엔씨 등은 구미 문화도시 조성사업 중 시민참여사업에 대한 연차적인 후원, 임직원 문화예술교육에 구미지역 예술인 파견, 문화예술 취약계층에 대한 후원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중 대기업·중견기업 5곳을 '구미 문화도시 조성' 지원사업에 동참시켜 구미형 메세나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지역 경제계,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은 "기업의 ESG경영과 지역 문화예술이 연결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문화예술인들이 지역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기업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했다.
배용수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기업과 동행 없이는 평소 구미시가 꿈꾸는 문화도시의 미래는 없다. 앞으로 기업과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지역을 문화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