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 안동시 제1선거구 민주 손진걸, 무소속 이영식 후보
'67년간 이어온 안동의 특정문중의 세도정치 뿌리뽑아야' 주장
경북도의원 안동시 제1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손진걸 후보와 무소속 이영식 후보는 26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대진 후보의 과도한 채무와 각종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67년 동안 안동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안동권씨와 안동김씨 등 특정 문중의 세도정치를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무소속 이영식 후보는 "김대진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337만 원의 세금 체납이 있었다. 하지만, 국힘 경북도당 후보자 추가모집 공고 이틀을 앞두고 납부했다"며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대출이 27억 원에 재산이 -13억6천만 원"이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특히 이 후보는 "농협 18억7천만 원, 신협 2억7천만 원을 비롯해 27억 원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는지, 또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도청과 안동댐 인근 지역의 땅 투기 의혹 등에도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사기관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손진걸 후보는 "안동의 적폐, 문중 세도 정치부터 없어져야 안동이 변할 수 있고, 다음 세대의 먹거리 창출과 진정한 실속형 행복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동의 전체 인구 15만여 명 가운데 안동권, 안동김씨가 차지하는 비율이 25% 정도로 지난 67년 동안 양 문중이 새도정치를 이어오고 있다"며 "67년 동안 이어온 안동의 문중 정치를 벗어나고, 상처입은 안동의 자존심을 회복해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안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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