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공기 쾌적하게…대구 세계가스총회 손님맞이 분주

입력 2022-05-20 16:44:07 수정 2022-05-20 20:26:45

공기질 측정하고, 도로시설물 정비…대구시설공단, 3개월간 정비
市 "방문객 불편 없도록 최선"

2022 세계가스총회를 닷새 앞둔 지난 18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 전시관이 총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총회는 지구촌이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22 세계가스총회를 닷새 앞둔 지난 18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 전시관이 총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총회는 지구촌이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오는 23~27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대구시가 손님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세계가스총회 행사장의 실내공기질과 주변의 대기질이 '양호'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17일 동안 행사장 외부인 엑스코 동관 주차장에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을 설치해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등 6개 항목에 대해 대기질을 연속 측정했다. 또 행사장 내부의 실내공기질 관리 상태도 함께 확인했다.

조사 결과, 행사장 주변의 대기질은 미세먼지 32㎍/㎥, 초미세먼지 18㎍/㎥으로,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해 대기질이 '양호'했다. 행사장 내부의 실내공기질 역시 미세먼지 18.0㎍/㎥(기준 100㎍/㎥이하), 초미세먼지 12.4㎍/㎥(기준 50㎍/㎥이하)으로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쾌적한 상태를 유지했다.

대구시설공단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엑스코 주변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도로시설물 일제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는 세계가스총회에 참석하는 국내외 참가자·방문객들이 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요 정비사항은 ▷노후 아스팔트 포장 및 차선 도색(엑스코 주변도로,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 주요 간선도로) ▷LED 가로등 교체(엑스코 주변도로) ▷도로 안내 표지판 및 지주 정비(신천대로)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자동차 전용도로) 등이다.

공단은 세계가스총회 행사 기간 동안 자체 도로시설물 점검반을 운영해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불편 사항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대구시설공단 관계자는 "철저한 도로관리로 제28회 세계가스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2 세계가스총회 개막을 닷새 앞둔 18일 주 행사장인 대구 엑스코에서 전시 참가 업체 부스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계가스총회는 90여 개국 350여 개 업체, 국내외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22 세계가스총회 개막을 닷새 앞둔 18일 주 행사장인 대구 엑스코에서 전시 참가 업체 부스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계가스총회는 90여 개국 350여 개 업체, 국내외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앞서 시는 세계가스총회 공식 숙박업소와 주변 세탁업소에 대한 환경위생 지도 점검을 마무리했다. 객실·침구·영업장에 대한 청결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총회 기간엔 엑스코와 4~5성급 숙박업소에 대해 식음료 검식반을 운영한다. 식품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또 총회 방문객을 위해 숙박업소·맛집 등을 소개하는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난 뒤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에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