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조속하게 이뤄졌으면 한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철규 당선인 총괄보좌역을 국회로 급파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브리핑에서 "당선인의 의중을 전달하고 두당 간에 원활하고 조속한 합당을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당선인께서는 조속한 합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계속 전달하고 있고, 그래야만 정당과 행정부 간에 긴밀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전달하고 있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차원에서 이 보좌역을 국회에 파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가 양당 간 협상에 관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실 따로, 정당 따로 국가를 운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배 대변인은 "공동 정부 구상에 대해 양당의 합당이 전제돼 왔기 때문에 시간 끌지 않고 (지방)선거 전에 양당이 빨리 합당해 국민 앞에 안정된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의지를 당선인 요청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도 전날 "지난 월요일(11일)부터 합당 (관련) 이견은 거의 조율된 상태였다. 국민의당 쪽 최종 결심만 기다리는 상황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혀 합당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당직자 고용 승계 문제와 관련해 실무 협상이 이뤄지면 합당 선언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사무처는 이날 안 위원장에 '합당 쟁점사항'을 보고했다. 이 보고에는 사무처당직자 11명 중 7명의 고용승계를 국민의힘 측에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4명은 희망퇴직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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