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로 가는 경북농기원, 신청사 밑그림 나왔다

입력 2022-03-27 13:37:48 수정 2022-03-27 20:36:22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Beyond Horizon’ 선정

경북농업기술원 신청사 설계 당선작. 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 신청사 설계 당선작. 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 신청사 설계 당선작. 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 신청사 설계 당선작. 경북도 제공

대구 북구 학정동을 떠나 경북 상주로 이전이 확정된 경북농업기술원 신청사 밑그림이 나왔다.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하면 2026년 하반기 경북농기원은 상주에서 새출발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북농기원 이전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했다.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참여하도록 국제설계공모로 진행됐고 국내 54, 국외 116 등 전세계 170개 팀이 참가했고 국내 7, 국외 9 등 16개 팀이 최종 설계안을 제출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5일 1차 작품 심사를 통해 6개 작품을 추렸고 이달 23일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한국 디에이 건축의 작품 'Beyond Horizon'(비욘드 호라이즌)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기존 자연의 회복, 채움과 비움의 미학, 소통과 교류의 융·복합 차세대 연구단지'를 주제로 했다.

▷주변 자연의 회복을 통한 단지 계획 ▷시험포장과의 유기적인 결합 ▷전통서원의 수평지붕과 중정마당 및 차경 ▷미래의 융합과 소통, 첨단과 지속가능한 연구와 창의의 복합공간 등 특징을 담았다.

경북도는 당선작에 용역비 52억원 규모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 2~5등 작품에는 1천500만~6천만원의 보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경북도는 내달 중 당선자와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건축 공사는 내년 5월 시작되고 건립은 2026년 하반기 상주 사벌국면 삼덕리·화달리 일원 부지면적 69만6461㎡, 연면적 4만462㎡ 규모로 완료된다.

경북농기원의 시험연구포장 조성 사업은 올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6년 하반기 신청사 건축 공사와 함께 완료될 예정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국제설계공모를 활성화해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이 지역에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