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평단이 수여하는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27년 역사의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드라마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TV드라마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수상작으로 오징어 게임을 선정했다.
오징어 게임은 경쟁작인 ▷애플TV플러스의 코미디물 '아카풀코'(멕시코) ▷넷플릭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프랑스) ▷넷플릭스 '뤼팽'(프랑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스페인) ▷넷플릭스 '나르코스:멕시코'(멕시코)와의 경합 끝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주연 배우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오징어 게임을 성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얼마나 멋진 기분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작품상 부문에도 아시아 드라마 중 유일하게 후보작에 올랐지만, 트로피는 '석세션'에 돌아갔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으로,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된다.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에미상 수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불린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주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피플스초이스,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등에서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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