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발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출입명부 의무화 조치를 중단한 데 따라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9개(제조업 193개, 비제조업 176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7.4로 전월보다 5.8포인트(p)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80.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1월과 2월 경기전망지수는 각각 73.4, 71.6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3월 경기전망지수를 보면 제조업은 85.2, 비제조업은 68.8을 기록해 전월 대비 각각 5.4p, 6.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2.1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고, 경북은 83.5로 1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생산(89.4) ▷내수판매(77.5) ▷수출(89.7) ▷경상이익(72.8) ▷자금조달사정(72.6) 등의 전망이 전월보다 개선됐다.
1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2.1%로 한 달 전보다 1.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가동률(72.3%) 대비 0.2%p 낮은 수준이다.
지역 기업이 2월 중 겪은 경영상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61.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인건비 상승(56.1%), 원자재 가격상승(49.6%), 업체 간 과당경쟁(31.9%)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이유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완화와 일상생활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 상승 등이 꼽힌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지역 전 산업의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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