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및 18세 이상 미접종자 대상…교차 접종은 의사 판단 따라 예외적 허용
대구시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4일부터 요양병원 입원환자, 재가 노인 및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에 대해 병원‧시설 내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진행한다.
18세 이상 일반 시민들은 다음달 6일까지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54곳을 방문해 한시적으로 당일 예약 뒤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오는 21일부터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고, 접종일은 다음달 7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노바백신은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1‧2차 접종과 2‧3차 접종 미완료자의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1‧2차 접종 간격은 21일이며 3차 접종은 2차 접종 완료 뒤 3개월 뒤에 실시한다.
18세 이상 기초 접종 미접종자의 경우 1차 접종 사전예약 시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1차 접종 뒤 노바백신으로 2·3차 교차접종을 원할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하려면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같은 제조 방식인 합성항원 방식(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첫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전통적인 백신 제조 방식으로 오랫동안 활용돼 온 터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또한 상온에서 유통‧보관되며 주사기 일체형으로 1인용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소분이나 희석 절차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잔여백신 발생하지 않아 보관과 사용 편의성도 높다.
방역당국은 아직 3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시민들에 대해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위중증 예방효과는 약 92%, 사망 예방효과는 약 87% 이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월은 새로운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화 위험과 치명률을 낮출 수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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