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부패행위 신고 '익명제보시스템' 도입

입력 2022-02-07 10:18:55

부패 ZERO, '청렴 안동' 구현 목표

안동시청
안동시청

경북 안동시가 부패없는 청렴 안동 구현을 위해 '익명제보 시스템'(레드휘슬) 제도를 운영한다.

익명제보시스템은 누구나 신분 노출 없이 금품·향응 수수나 부정청탁, 부당한 업무지시는 물론, 공직자의 불친절이나 소극적인 업무처리까지 모두 제보할 수 있다.

IP추적방지 등으로 익명성이 보장되고 보안이 강화된 외부 회사의 익명제보시스템업체와 위탁 계약해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시민들은 안동시 홈페이지에서, 직원들은 내부전산망을 통해 신고서를 작성·제출한다.

제출된 신고서는 위탁업체에서 시 공보감사실로 실시간 전송돼 업무별 담당자가 내용을 조사해 처리하거나 감찰 정보로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단순 민원에 해당하거나, 대상 및 내용이 불명확한 경우, 근거 없는 비방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제보해도 접수 및 처리가 않될 수 있다.

방영진 공보감사실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부패행위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의 감시기능이 강화돼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예방하는 등 공직자의 청렴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