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은 생애 첫 올림픽 도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전을 시작한다. 2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고 성적 경신을 노린다.
차준환은 3일 브라이언 오서 코치, 함께 올림픽에 출전할 이시형(고려대) 등과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은 8일에 진행된다.
그전까지 한국 선수들은 중국의 빙질에 적응하며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규현(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차준환이 세 번째다.
차준환은 17세였던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4년 전의 자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국내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에서 남자부 1위를 차지해 베이징행을 확정했고, 지난달 23일에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해 기대를 더 끌어 올렸다.
비록 강력한 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하뉴 유즈루(일본), 네이선 첸(미국) 등이 불참한 대회였지만, 차준환은 개인 최고점인 273.22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완성도를 높인 차준환은 베이징에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처음으로 두 명의 선수를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내보낸다.
지난해 차준환이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이 '톱10'에 오르고, 같은 해 9월 이시형이 네벨혼 트로피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총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내 선발전 남자 싱글 2위로 베이징행 티켓을 획득한 이시형은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이시형은 이번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23.18점으로 7위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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