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10명 중 8명은 실제로 '증상 호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용 중 위중증 또는 사망으로 악화한 환자는 없었으며, 10명 중 7명은 '쓴맛'을 느끼는 미각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팍스로비드의 초기 복용자 63명의 건강상태와 치료경과 등을 분석한 자료를 31일 공개했다.
초기 투여자 63명 중 51명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12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처방을 받았다. 이 중 3명은 발열 지속과 쓴맛 등을 느껴 복용을 중단했고, 60명이 5일간 복용을 완료했다.
설문 조사에 응한 55명은 팍스로비드 복용 전 호흡기증상과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을 호소했으며 복용 후 44명의 환자들이 증상이 호전됐다고 답했다. 23명은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했고 13명은 상당히 호전됐다고 답했다. 투여자 중 위중증, 사망으로 진행한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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