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 강은희 교육감 이달 말 2년 임기 만료
정부 기조 맞춰 진보 성향 교육감 가능성 높아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를 이끌어 온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되면서 차기 회장 선출에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15일 세종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 간담회'를 갖고 제11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을 선출한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의 뜻을 모아 교육청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며 지방교육자치의 건전한 육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제10대 회장인 강 교육감은 지난 2024년 7월 취임해 2년간 협의회를 이끌어 왔다.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회장으로 뽑힌 건 2014년 4대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이후 10년 만이다.
강 교육감은 재임 기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대한민국교육감협의체로 명칭을 바꾸며 기관의 위상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기한 연장,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특례 일몰기한 연장 등을 통해 지방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교학점제·인공지능(AI) 교육 등 새로운 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정부의 '2026년 교원정원 감축 계획' 수정을 이끌어냈다.
신임 회장 선거는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 중에서 호선(互選)한다. 자천이나 타천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표를 거치고, 동수일 경우 다선·연령 등의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교육계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협의회가 구성되는 만큼 차기 회장은 진보 성향 교육감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재선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3선인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재선 이상 교육감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초선인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도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안 당선인은 지난 9일 대구 복현중에서 강 교육감을 만나 "미래 교육 방향 및 대입 제도 개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 교육자치 강화 등 굵직한 교육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차기 회장이 되어 중앙 정부와 시·도교육감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