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의 장인인 토머스 마클이 아동 성학대물 소지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마클 왕자비의 이복오빠가 부친의 집에서 관련 이미지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 수사당국은 플로리다주 포크 카운티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토머스 마클을 체포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마클이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임대 창고 두 곳에 아동 성학대로 의심되는 이미지가 포함된 서적과 필름 등 모두 78개 물품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된 자료 가운데 일부에는 마클과 아이들이 함께 등장하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해당 물품을 모두 압수했으며, 현재까지 미국 내 피해자가 확인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마클 왕자비의 이복오빠인 토머스 마클 주니어의 신고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클 주니어는 필리핀 세부에 있던 아버지의 집을 정리하던 중 아동 성학대 관련 이미지를 발견한 뒤 현지 경찰과 FBI에 신고했다.
빌 에사이리 연방검사는 마클에게 제기된 혐의가 중대하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고 수준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포 후 플로리다 탬파의 연방법원에 출석한 마클은 정신 감정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은 뒤 다시 노인 요양시설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뇌졸중을 앓고 있으며 왼쪽 다리를 절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클 왕자비 측은 아버지의 체포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마클 왕자비는 오래전부터 아버지와 소원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머스 마클은 2018년 딸 메건 마클이 해리 왕자와 결혼할 당시에도 파파라치와 관련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그는 돈을 받고 결혼 준비 모습을 연출한 사진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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