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 교사 부담 덜어준다…대구 학교에 내년부터 안전책임관 도입

입력 2026-11-04 16: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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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인력 3명 한팀 이뤄 한 학교에 배치
사전답사부터 사고 발생 초기 대응·조사까지

대구시교육청은 2027학년도부터 현장체험학습 안전책임관을 도입된다. 안전체험관이 현장체험학습 운행차량을 점검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027학년도부터 현장체험학습 안전책임관을 도입된다. 안전체험관이 현장체험학습 운행차량을 점검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지역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을 활성화하고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방안이 마련된다.

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27학년도부터 현장체험학습 안전책임관이 도입된다. 이는 현장체험을 떠났던 초등학생이 후진하는 관광버스에 치여 숨진 2022년 강원도 현장체험학습사고 이후 전국적으로 학교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책임관은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하는 학교에 배치되는 외부 전문인력으로 퇴직교원 1명, 소방·경찰 경력자 1명, 여행·청소년지도사 1명 등 3명이 한 팀을 이룬다.

대구시교육청은 2027학년도부터 현장체험학습 안전책임관을 도입된다. 안전체험관이 현장체험학습 운행차량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027학년도부터 현장체험학습 안전책임관을 도입된다. 안전체험관이 현장체험학습 운행차량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이들은 체험학습 계획 단계 컨설팅과 사전답사를 지원하고 학생·교직원·외부보조인력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운행 차량 안전점검 및 운전자 음주 여부 확인,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조사 지원까지의 업무를 담당한다.

시교육청은 제도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우선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서울·경기 일원에서 학생 207명과 교사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경북기계공고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에 안전책임관 3명을 투입, 제도 미비점과 보완사항을 점검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학생이 직접 설계하는 소규모 테마형 현장체험학습을 공모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교지원센터에 교육지원청별 현장체험학습 전담인력을 배치해 계약, 안전점검 등 관련 행정업무를 학교 대신 처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숙박형 체험학습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이를 통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인솔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심하고 체험학습을 다녀오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