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청도 광역철도 구축 속도내나…국토부 "면밀히 검토"

입력 2026-11-04 15:11:18 수정 2026-11-04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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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현 청도군수, 국토부 정의경 제2차관 면담…대경선 연장 등 현안 3건 건의
정부 청도군 주요 사업 필요성 일부 공감, 국비 확보 청신호 될까

박권현 청도군수가 4일 국토교통부 정의경 2차관을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도군 제공
박권현 청도군수가 4일 국토교통부 정의경 2차관을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경산~청도 연장 등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정부 설득에 적극 나서며 의미 있는 성과를 끌어내고 있다.

4일 청도군에 따르면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날 국토교통부 정의경 제2차관을 직접 만나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경산~청도 연장사업을 비롯해 국도20호선 동곡·원정지구 병목지점 개선 등 지역 핵심 교통 현안 3건의 정부 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9월 국토부 철도국장 면담에 이은 후속 행보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확정·고시를 앞두고 지역 교통망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권현 군수는 이날 대경선 경산~청도 연장(24.0㎞, 총사업비 428억 원) 사업의 중요성을 집중 피력했다. 기존 경부선 여유 선로를 활용해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고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개통 시 청도~경산 간 이동 시간이 약 13.9분으로 단축되는 등 대구·경북 주요 생활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4년 12월 개통한 1단계(구미~경산)와 2단계(김천~구미)에 이어 경산~청도 구간까지 광역철도망을 확대할 필요성도 강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도20호선 동곡지구(0.29㎞, 37억 원) ▷원정지구(1.0㎞, 110억 원) 병목지점 확장(2차로→4차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2028년 공사 착공에 맞춘 국비 지원도 거듭 요청했다.

청도-경산 철도선 연장 사업도. 지도의 빨간 부분이 청도군이 요청하는 철도 연장안이다. 청도군 제공
청도-경산 철도선 연장 사업도. 지도의 빨간 부분이 청도군이 요청하는 철도 연장안이다. 청도군 제공

박 군수의 요청에 대해 정의경 국토교통부 차관은 이날 "청도군이 건의한 교통 현안 사업들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부 계획 반영 및 지원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부처가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청도군의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 군수는 이날 별도의 자료를 통해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은 지역 균형발전과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이 정부 계획에 최종 반영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