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내정 학생 12명, 일본 도쿄서 5박 6일 연수
기업문화·직장 내 소통·주거 등 현지 생활 준비 교육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첫 졸업예정자 15명 중 14명 취업 확정
영진전문대학교가 일본 기업 취업이 확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지 정착지원 연수를 실시했다.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사 초기 직장생활과 현지 적응까지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진전문대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간 일본 도쿄에서 내년 졸업 예정인 한국인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현지 정착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본 기업에 취업한 졸업생들이 입사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조기 귀국하는 사례를 고려해 취업 이후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쿄 시부야구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에서 진행된 연수는 정영철 글로벌시스템융합과 학과장이 맡은 32시간의 기본 소양교육과 현지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됐다.
기본 교육에서는 일본 기업의 조직문화와 직장 예절, 보고·연락·상담 등 업무 소통 방식, 입사 전 준비사항과 현지 생활 적응 방법 등을 다뤘다.
현지 전문가들도 강사로 참여했다. 일본 취업정보기업 마이나비의 스즈키 쇼헤이 인사과장은 외국인 신입사원이 겪는 의사소통 문제와 일본 기업의 직장 내 소통 방식을 설명했다. 오즈비전(OZVISION)의 하야시 세이이치로 HR 부문 제너럴 매니저는 신입 엔지니어의 인공지능(AI) 활용 수칙과 사내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글로벌터치 권원호 대표는 일본 기업이 신입사원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경력 설계, 주거 마련 등 현지 생활 준비사항을 안내했다. 일본 IHI 중공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백관석 박사는 한국인으로서 경험한 한일 기업문화의 차이와 직장 적응 방법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비즈니스 일본어 교육과 취업 내정 기업 분석, 입사 초기 업무 상황을 가정한 실습에도 참여했다. 특히 입사 전까지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입사까지 100일 계획'을 작성하고 발표하며 현지 정착을 위한 실천 계획을 구체화했다.
일본 키라보시은행 입사가 내정된 김성식 학생은 "일본 취업이 확정돼 기뻤지만 주거지 마련부터 세금과 보험료 등 현지 생활 준비가 막막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입사 전 준비사항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일본 기업 인사담당자가 알려준 직장 내 의사소통 방식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신설된 3년제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내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졸업예정자 17명 가운데 일본 취업 희망자는 15명으로, 이 중 14명이 일본 AI·IT 기업에 취업을 확정해 93.3%의 취업 내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영철 학과장은 "일본 취업에 성공하고도 입사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조기 귀국하는 학생들을 보며 현지 정착 지원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