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한전 해명은 뒤늦은 변명…신달성변전소 제때 완공 약속해야"

입력 2026-11-02 17: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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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발전소 연기 우려에 한전 "변압기 다양한 확보 방안 검토"
타 발전소 변압기 활용해야, 호남 전력 조기 공급 가능
"한전 해명 만으로 준공 연기 우려 불식 어렵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전남광주 서구 군공항을 방문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군공항 임시배치, 산단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전남광주 서구 군공항을 방문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군공항 임시배치, 산단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을)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을)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2일 호남권 반도체 산단 변압기 전용 논란과 관련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애매모호한 변명이 아니라 대구 신달성변전소를 비롯한 각 지역 변전소를 현행 준공 목표에 맞춰 완공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29일 보도설명자료에서 호남권 산단 전력 공급을 위해 타 지역 변전소 변압기 구축 시기를 늦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권 산단 변압기는 전용 방안 외에도 신규 조기 발주, 예비 변압기 활용 등 다양한 자체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 전력공급 지연이 없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기후부가 국회에 제출한 '준공목표 이연 예정인 변전소 현황'에 따르면 신달성변전소는 현행 2028년 12월에서 2030년 10월로 준공 목표 조정이 검토되고 있다. 거제·여수·부산의 변전소 4곳도 1년 6개월~2년 늦추는 안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

윤 의원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공기단축안에는 변압기 확보 방안이 '타사업 물량 전용' 하나뿐이었다"며 "한전이 말하는 다양한 확보 방안은 논란이 커진 뒤에야 나온 변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공기단축안은 케이블 발주 시기를 2026년 12월로 앞당겼지만 변압기는 타 사업 자재 전용만 제시했다.

윤 의원실이 한전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신규 변압기는 제작에만 2~3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발주해도 2028년 말~2029년 말에야 완성되는 셈이다.

2028년 말로 앞당긴 호남 반도체 산단 1단계 전력 공급 일정을 신규 발주로 맞추기 쉽지 않아 전용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은 "한전의 해명만으로는 지역 산단 변전소 준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없다"며 "호남 메가프로젝트 전력 공급을 위해 다른 지역이 피해를 보고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