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사범대 초등교육학부 학생 11명 초청… 대구 초등학교서 교육실습
호치민정치아카데미와 디지털·AI 분야 학술교류 협약 체결
내년 대구교대 학생 베트남 현지 실습 추진
대구교육대학교가 베트남 주요 교육기관과 국제교육실습 및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교육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예비교사들에게 국내 초등교육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학생들의 해외 교육실습도 추진하는 등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구교대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사범대 초등교육학부 학생 11명을 초청해 '2026학년도 국제수업실습'을 운영했다.
이번 국제수업실습은 지난해 1월 두 대학이 체결한 학술교류협정(MOU)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하노이사범대 학생 11명은 대구교대 대구부설초등학교에 배치돼 일주일간 예비교사들과 함께 수업 참관과 수업 대화, 동아리·진로체험활동 등에 참여했다.
대구교대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통역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사의 강의를 베트남어와 영어 자막으로 제공하고, 실습생 전원에게 베트남어판 실습 지침서를 지원했다. 실습생들은 별도 차량 없이 시내버스로 출퇴근하며 대구 시민들의 일상도 체험했다.
이와 함께 대구교대는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정치아카데미 방문단 8명을 초청해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달 21일에는 호치민정치아카데미 기술·디지털전환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AI 분야 공동 연구, 교수진·연구원·학생 교류, 학술행사 공동 개최, 자료 공유, 전문가 역량 강화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날 열린 '제1회 한국-베트남 미래교육 혁신 포럼'에서는 양국 전문가 5명이 AI 교육과 디지털 기반 역량 진단, 특수교육 정책, 베트남 교육훈련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구교대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일회성 방문이나 학술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공동 연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양국 예비교사들이 서로 다른 교육 환경과 교수법을 경험하면서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5월 대구교대 1학년 학생들의 베트남 현지 국제교육실습과 학생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5~6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정치아카데미에서 제2회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배상식 대구교대 총장은 "이번 교류는 두 나라의 미래 초등교사들이 교육 비전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은 뜻깊은 가교였다"며 "내년에는 베트남 현지 실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AI·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인적·학술적 교류를 전방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