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대남방송 보도, 사실 아냐…주민이 잘못 신고"

입력 2026-10-29 18:06:06 수정 2026-10-29 18: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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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바로 옆에는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23일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바로 옆에는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29일 대남확성기 시험 방송을 실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국가정보원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대성리 주민의 신고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나 이는 잘못된 신고라는 것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 국가정보원에서 국정감사를 마친 뒤 실시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국정원 입장을 전했다.

유 의원은 한기호 의원이 대남방송 가동이 사실인지를 묻자 "국정원장께서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대성리 주민의 신고가 있었는데, 잘못된 신고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부연했다.

군 당국 역시 이날 전방부대에서 북한의 대남확성기 방송이 청취됐다는 보고는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파주시 통일촌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날 오전부터 대남확성기 방송이 작게 들려온 것을 들었다는 내용의 보도를 냈다.

이날 보도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북한은 이달 내 대남확성기 방송 재개를 예고한 상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0월 중으로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