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생문화의 찬란함과 한, 춤으로 피어나다…창작무용 '류화'

입력 2026-10-29 16: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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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현대무용 결합한 8장 구성의 무대
11월 12(목)~13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시립예술단 창작무용 류화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립예술단 창작무용 류화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경상감영의 교방문화에서 비롯된 대구 기생문화와 여성 예인의 삶이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아우르는 창작무용으로 되살아난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시립예술단은 11월 12일(목)과 13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특별기획 창작무용 '류화(流華)'를 선보인다. '흘러가는 찬란함'을 뜻하는 작품은 시·서·화·악·가·무를 두루 익힌 여성 예인 예기(藝妓)의 삶을 춤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레퍼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무 중심의 창작에서 나아가 현대적인 움직임과 무대 표현을 시도하며,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을 중심으로 대구시립무용단과 객원 무용수가 함께한다. 서로 다른 장르의 움직임을 한 무대에 엮어 전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구시립예술단 창작무용 류화 연습 모습. 대구시립예술단
대구시립예술단 창작무용 류화 연습 모습. 대구시립예술단
대구시립예술단 창작무용 류화 연습 모습. 대구시립예술단
대구시립예술단 창작무용 류화 연습 모습. 대구시립예술단

작품은 예인의 탄생부터 영원에 이르기까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예기가 되는 순간을 담은 '성인식'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자태와 전성기를 그린 '자태'와 '지화자', 만남과 이별의 정서를 담은 '인연'과 '상사', 서로의 한을 보듬는 '상련'으로 이어진다. 이어 흥이 신명으로 쌓이는 '디딤'을 지나 마침내 풍경으로 남는 '류화'로 막을 내린다. 예인의 화려한 삶뿐 아니라 그 안에 깃든 감정과 시간을 춤으로 따라가는 구성이다.

대구시립예술단은 이번 초연을 시작으로 작품을 수정·보완해 재공연과 국내 유통이 가능한 자체 한국무용 레퍼토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대구시립예술단 창작무용 류화 연습 모습. 대구시립예술단
대구시립예술단 창작무용 류화 연습 모습. 대구시립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