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부부 골프 두고 잡음 지속…주진우, 직권남용 고발도

입력 2026-10-29 15: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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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부·아들 내외 함께 골프치고 헬기 이용했나, 野 의혹 제기
최수진, "랜덤인데 25번이나 '2부 첫 타임'…미배정 손실도 1억 넘어" 지적도
주진우, 직권남용·횡령 혐의로 李 부부 경찰에 고발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김혜경 여사가 추모영상을 보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김혜경 여사가 추모영상을 보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특혜를 제공받아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태릉CC 이용객은 날짜만 신청해 10일 전 임의로 시간대를 배정받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총 25차례는 '2부 첫 타임'이 열리고 뒤쪽 112개 티타임이 미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 의원 측은 "해당 시간대에 이 대통령, 김혜경 여사 등이 골프를 쳤고, 임의배정 원칙에서 벗어난 특혜를 제공받은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 측은 또 김 여사 특혜 의혹이 터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반인 자격으로 예약해 쳤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태릉CC는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용으로 일반 민간인은 개인 자격으로 인터넷 회원 가입조차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을 찾아 이 대통령 부부를 직원남용 및 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제가 이 대통령과 김 여사 황제골프 의혹을 제기하니 민주당이 오히려 권력으로 입을 틀어막기 위해 저를 먼저 고발했다"며 "저는 맞고발을 통해 강력하게 진실을 밝힐 생각"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대구 천장 붕괴 사고가 난 지난 10일 이 대통령 골프 비용 결제 내역, 역삼동 화재가 있었던 지난 20일 김 여사의 라운딩과 동석한 프로골퍼 레슨 내역 등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황제골프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스물다섯번으로, 국민 세금으로 쳤다면 국민의 알 권리가 있어 25번의 골프에 대해 함께 고발하니 이 부분도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