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차남 이윤호 씨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대통령 부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TV조선 등에 따르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이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는 '대통령 관저에 살고 있는 대통령 가족은 누구인지'라는 질문에 대통령 비서실 측이 "현재 대통령 관저에는 대통령 내·외분과 차남이 거주하고 있다"고 답한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 슬하에 장남 이동호 씨와 차남 이윤호 씨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지금 청년들은 대통령이 망가뜨린 주거사다리 때문에 내 집 마련은커녕 전셋집도 얻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정작 자기 아들은 아빠 찬스로 한남동 관저에 살게 하는 것을 우리 청년들이 과연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밀했다.
해당 관저 내에는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등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조성된 시설 일부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에 따르면 '한남동 관저에 사우나와 스크린 골프장 등을 존치시켰는지. 존치시켰으면 왜 존치했는지'라는 질문에 대통령 비서실 측은 "한남동 관저 구역에 전임 정부에서 설치한 시설물이 일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세부적인 사항은 국가안전보장 및 조직 운영 등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 시 원활한 국정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자료 제출에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남동 관저는 수도 사용량 증가를 놓고도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지난달 22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수도요금 고지서에 따르면, 이 대통령 입주한 지난해 6월 5일부터 1년간 관저 수도 사용량은 8612톤, 요금은 2861만원이었다. 윤 전 대통령 입주 첫 1년(7406톤, 2359만원)과 단순 비교하면 사용량이 1206톤 많다. 다만 증가분은 성인 한 명의 연간 가정용 사용량 보다 훨씬 많고, 사용량 증가와 거주인 사이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 정비가 끝나는 대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 27일 연내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날짜는 경호 사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