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살아도 "소득 부족" 46.7%…"여유" 17.7% 그쳐

입력 2026-10-29 1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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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거주자와 체감 격차 크지 않아…3.4%p 차이
데이터처 '2025 사회조사'…전체 가구주는 51.7%로 과반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정상에서 한 남성이 서울 강동구와 광진구 일대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는 모습. 2026.6.6. 홍준표 기자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정상에서 한 남성이 서울 강동구와 광진구 일대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는 모습. 2026.6.6. 홍준표 기자

자기 집에 사는 가구주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소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에 여유가 있다고 답한 가구주는 10명 중 2명이 채 되지 않았다.

29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사는 집의 점유형태가 '자가'인 가구주 가운데 소득이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은 46.7%였다. '약간 부족하다'가 36.5%, '매우 부족하다'가 10.2%였다. 소득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35.6%였다.

소득에 여유가 있다는 응답은 17.7%에 그쳤다. '약간 여유 있다' 15.7%, '매우 여유 있다' 2.0%였다. 이 비율은 2011년 21.2%에서 2013년 10.0%까지 떨어진 뒤 조금씩 올랐지만 여전히 10%대 후반에 머물러 있다.

전세에 사는 가구주와 비교해도 체감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전세 거주 가구주 가운데 소득에 여유가 있다는 응답은 15.8%로 자가 거주 가구주보다 1.9%포인트(p) 낮았다. 소득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50.1%로 자가 거주 가구주보다 3.4%p 높았다.

다만 이 조사는 주택 보유 여부가 아니라 현재 사는 집의 점유형태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전세 거주 가구주 가운데에도 집을 가진 사람이 포함됐을 수 있다.

자가·전세·월세를 모두 포함한 전체 가구주를 기준으로 보면 소득에 여유가 있다는 응답은 15.6%, 여유가 없다는 응답은 5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