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6점 차 대패' 설욕할 기회

입력 2026-10-27 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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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홈경기 상대 원주 DB 프로미, 현재 전력 온전치 않아
가스공사, 야투 성공률과 경기 집중력 올리고 실책 줄여야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케베 알루마가 25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넘어진 뒤 김준일(오른쪽·31번)과 정성우(왼쪽)의 부축을 받아 일어서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케베 알루마가 25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넘어진 뒤 김준일(오른쪽·31번)과 정성우(왼쪽)의 부축을 받아 일어서고 있다. KBL 제공

복수혈전의 기회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원주 DB 프로미와 대결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19일 DB와 맞붙어 78대104로 졌다. 26점차라는 큰 점수차에 선수는 물론 강혁 가스공사 감독까지 작전타임 때 "나도 반성하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아직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는지 가스공사는 지난 25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대결에서 68대76으로 패하면서 삼성의 개막전 8연승 기록의 제물이 되기도 했다.

이번 DB와의 맞대결은 가스공사에게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지난번 경기의 설욕전임과 동시에 다시 연결되고 있는 연패의 사슬을 끊는 반등의 기회가 되기 때문.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의 강상재, 헨리 엘런슨, 레이션 해먼즈(왼쪽부터). 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의 강상재, 헨리 엘런슨, 레이션 해먼즈(왼쪽부터). KBL 제공

현재 DB의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점은 가스공사에게는 다행인 점이다. 지난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괴롭혔던 두 외국인 선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헨리 엘런슨은 두통 때문에 2주간 쉬어가기로 했다. 이번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레이션 해먼즈도 발목이 온전하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강상재가 지난 23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국내 주전 선수 공백도 생겼다.

하지만 웃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이선 알바노를 막아야 한다. '큰정현'으로 불리는 DB의 베태랑 이정현도 최근 기량이 살아나며 DB의 과부하를 지탱하고 있다.

여기에 가스공사의 낮은 야투 성공률이 승부의 흐름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최근 2경기 모두 2, 3쿼터에서 실책이 늘어나며 무너졌듯 끝까지 집중력을 갖고 가는 것 또한 과제다.

가스공사 또한 박준영과 김국찬의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데다 베테랑들의 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에도 케베 알루마, 라건아, 샘조세프 벨란겔 등 주 득점원과 김민규, 양우혁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게 된다.

강혁 감독은 지난 삼성과의 대결 이후 인터뷰에서 "4쿼터 중반 추격을 잘 했던 만큼 승부처에서 좀 더 냉정한 판단으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