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8 세계제조업포럼' 유치 시동…이탈리아 밀라노서 총력전

입력 2026-10-25 1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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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현지 포럼 참관 및 주최 재단·주정부 등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2026 세계제조업포럼'에서 포항시 대표단이 세션 구성과 행사 운영 방식을 살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오는 2028년 열리는 '세계제조업포럼(WMF)'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아 총력전을 펼쳤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2026 세계제조업포럼' 현장을 찾아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 포럼은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이 중심이 돼 출범한 뒤 매년 세계제조업재단이 여는 세계적인 제조업 학술·교류 행사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제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정책 보고서를 내놓는다.

포항시 대표단은 올해 포럼 현장에서 전체 회의 구성과 행사 운영 방식을 꼼꼼히 살폈다. '제조업의 미래 항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김덕영 포스텍 교수가 연사로 나서 한국과 동아시아의 스마트 제조 혁신 흐름을 소개하는 특별연설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2026 세계제조업포럼'에서 포항시 대표단이 세션 구성과 행사 운영 방식을 살폈다. 포항시 제공.

이번 현지 방문은 시 국제회의유치팀이 지난 7월부터 포럼 주최 측인 세계제조업재단의 마르코 타이쉬 학술위원장, 데이비드 로메로 학술부위원장, 로사 피로치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핵심 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일정을 조율해 온 결과물이다.

대표단은 현지에서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정부를 비롯해 롬바르디아 산업연맹, 지역 경제단체인 아솔롬바르다, 도시 홍보·마케팅 기관인 예스밀라노 및 밀라노 앤 파트너스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체제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과 내년 문을 여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포엑스) 등 회의·전시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 간 교류는 물론 양국 산업계 연결과 관광·전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2028년 포럼의 포항 유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세계제조업재단과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밀라노 현지 주요 기관들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내년 포엑스 개관에 발맞춰 포항이 세계 제조업 교류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포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