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머리 '17번' 가격한 피습범…이번엔 한동훈 '미성년 子'에 몹쓸 짓?

입력 2026-10-22 2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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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에 반박

(좌)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배현진 의원실이 폭행범이 배 의원을 상대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배현진 의원실, (우)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좌)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배현진 의원실이 폭행범이 배 의원을 상대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배현진 의원실, (우)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미성년 아들을 둘러싼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을 제기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오늘 정체 모를 문자를 가지고 나와 제 미성년 아들이 쓴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성년 아들에 대해 인신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의 출처와 온라인 유포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그 정체불명 캡처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자기가 확보했다면서 유포한 사람이 바로 배현진 의원을 습격해 심각한 상해를 가했던 미성년 범죄자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박 의원을 겨냥해 "정치를 그렇게 지저분하게 하고 싶으냐"며 "단순 유포자를 포함해 미성년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에게 예외 없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날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의원이 한동훈 잡겠다며 딸 가지고 개떼처럼 달려들다 안 되니까 이번엔 제 미성년 아들이 학폭 가해자라는 거짓 흑색선전까지 면책특권 뒤에 숨어 다시 꺼내 들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전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총선 사전투표 전날에 거짓 폭로하려다 포기하고 도망쳤고, 전여옥 씨는 유튜브에서 학폭 운운하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 수사받고 허위 사실임이 인정되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소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박 의원은 한 의원 부부가 과거 아들의 학교폭력 관련 사건 처리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다시 꺼내 들었다.

특히 한 의원의 배우자가 당시 해당 학교의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운영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아들의 학폭 사건을 막아버렸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도 거론했다. 한 의원의 아들이 아버지를 차기 대통령이 될 인물인 것처럼 표현하고, 재벌 관계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문자메시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해당 학교폭력 관련 사건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전 검찰에서 각하 처분된 사실을 지적하며 당시 사건 처리 과정의 적절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했다.

앞서 한 의원 부부는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학교폭력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5월 해당 사건을 각하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