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료 100% 전통식품 급식…초등생 91% "좋았다"

입력 2026-10-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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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대구 성당초·경북 장곡초 등 5개교 시범 운영
응답자 87.8% "마트서 인증마크 찾아보겠다" 답변

경북 김천에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본원 전경. 농관원 제공
경북 김천에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본원 전경. 농관원 제공

국산 농산물만 원료로 쓴 전통식품 급식을 먹어 본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9명이 '좋았다'고 답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22일 교육부, 5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6월 9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운영한 '우리 학교 전통식품 인증품 먹는 날' 시범사업 결과를 공개했다. 대구 성당초와 경북 장곡초, 경기 왕산초, 인천 부평남초, 부산 가평초에서 한 반씩, 학생 11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된장·고추장·김치 등으로 조리한 점심을 먹고, 식혜와 한과를 간식으로 받았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은 국산 농수산물을 주원료로 전통 방식에 따라 만든 식품의 품질을 정부가 관리하는 제도다. 식품첨가물은 원칙적으로 넣을 수 없다. 장류·김치류·한과류 등 표준규격이 정해진 80개 품목이 대상이다.

급식 체험 뒤 설문에서 '100% 우리 농산물로 조리한 음식이 좋았다'는 응답은 91.4%였다. '전통식품이 더 좋아졌다'는 91.8%,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는 76.7%로 집계됐다. 응답 학생의 87.8%는 '마트에서 전통식품 인증마크를 꼭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인증 제품은 포장지에 '전통식품'이 새겨진 국새 모양 마크로 구별할 수 있다. 인증품 목록은 농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 농관원장은 "이번 시범 운영은 학생들이 우리 농산물로 정성껏 만든 전통식품의 참맛과 안전성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전통식품 인증품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국민이 믿고 찾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