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간은 왜 글을 쓰나…대구수필가협회 인문학 세미나

입력 2026-10-22 1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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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금) 대구문화예술회관…최재목 영남대 교수 '글쓰기의 의미' 특강

'2026년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세미나' 포스터. 대구수필가협회

인공지능(AI)이 글쓰기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인간이 글을 쓰고 문학을 읽는 의미를 짚어보는 인문학 세미나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수필가협회는 10월 23일(금)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2026년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글을 쓰는 의미'로, 시인이자 영남대 철학과 교수인 최재목 씨가 강연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AI를 활용한 글쓰기부터 작가의 삶과 역할, '나'와 '나의 언어'의 의미까지 폭넓게 다룬다. AI 시대에도 문학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고, 자신의 몸과 경험에 주목하는 태도와 무위(無爲), 무용지물(無用之物)의 쓸모, 평범함의 가치 등도 함께 짚을 예정이다.

협회 측은 인간은 몸으로 삶과 죽음을 경험하고 환경과 관습, 전통 속에서 의미를 형성하지만 AI는 인간과 같은 생애와 신체적 경험을 갖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인간이 글을 쓰고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함께 생각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구수필가협회 회원과 지역 예술인은 물론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