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박물관, 구박 작가 기증 사진 특별전…내년 2월 28일까지
봄의 생동감에서 겨울의 고요함까지, 일곱 해 동안 카메라 렌즈에 담긴 소수서원의 시간이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경북 영주 소수박물관은 사진작가 구박(본명 구승회)의 특별전 '紹修書院(소수서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그리고 다시 봄'을 본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구박 작가가 7년간 촬영한 소수서원 사진을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마련됐다. 한 공간을 꾸준히 바라본 작가의 시선을 통해 세계유산 소수서원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이어져 온 전통문화의 가치를 조명한다.
작품에는 봄기운이 번지는 서원과 짙은 녹음이 드리운 여름, 깊은 정취를 품은 가을, 고요한 겨울 풍경이 담겼다. 계절과 빛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는 자연과 건축은 익숙한 소수서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풍경 사이에는 오늘날까지 유림이 이어온 향사와 제향의례가 자리한다. 서원을 지키고 의례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소수서원이 오랜 건축물을 넘어 전통과 삶이 함께 이어져 온 문화유산임을 전하게 된다.
구박 작가는 신라대학교 광고홍보미디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22년 포항국제사진제(PIFF) 예술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사진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소수박물관 관계자는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록한 사진을 통해 소수서원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라며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함께 유림이 이어온 제향의 전통,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2027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소수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