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제미나이한테 물어봐서 통치"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제미나이한테 물어봐서 통치할거면 그냥 대통령을 제미나이로 바꾸면 되지 않나"며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의 국무회의 참석 논란과 관련해 인공지능(AI) 제미나이의 답변을 근거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당한 일이다. 대통령이 통치의 근거로 제미나이를 들기 시작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사법리스크도 없어, 전과도 없어, 욕도 안 해, 근저당도 안 잡아 모든 게 상위호환"이라며 이 대통령을 비꼬았다.
이 의원은 과거 이 대통령이 제미나이의 답변 정확성을 지적했던 사실도 거론했다. 그는 "심지어 몇 달 전에는 제미나이가 가끔 엉뚱한 답한다고 핀잔을 주던 사람"이라며 당시 발언을 다룬 기사를 함께 게시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제미나이 프로그램을 저도 자주 사용하는데, 그 제미나이가 가끔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며 농담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제미나이에게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이 적절한지를 제미나이에 질문한 뒤 받은 답변을 공유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공개한 제미나이의 답변에는 "'대통령이 지휘·감독하더라도 공식 회의인 국무회의에는 참석시키지 말라'는 주장은 명백한 모순"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이를 공유하며 김 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