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연쇄 방화 70대男, 4년 전 같은 건물 방화 시도하다 구속돼

입력 2026-10-20 17:28:55 수정 2026-10-20 17: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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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 낙하 위험물을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 낙하 위험물을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2곳에 연달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4년 전에도 같은 건물에 방화를 시도하다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16분쯤 서울 동묘앞역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날 낮 역삼동 신명빌딩과 한양빌딩 등 2곳에 잇따라 불을 질러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동묘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동 동선을 추적해왔다.

앞서 두 건물에서는 짧은 시간 간격으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초기부터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그런데 A씨는 4년 전인 2022년에도 이번에 불이 난 건물 가운데 한 곳에서 방화를 시도하다 방화 예비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과거 사건과 이번 범행의 연관성, 정확한 범행 동기와 준비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