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분기 성장 목표치 달성했지만…투자 감소세 여전

입력 2026-10-19 16: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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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성장률 4.6% 첨단 제조가 지탱…中정부 목표 범위에
9월 산업생산 5.5% 증가…자산투자 감소세 여전

19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위치한 자오펑 기전 주식유한공사 생산 공정에 투입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부품 생산물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위치한 자오펑 기전 주식유한공사 생산 공정에 투입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부품 생산물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중국 경제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4.5% 성장률을 기록했다. 첨단 제조업이 성장을 이끌었지만 내수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4%)를 웃도는 수치다.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5.0%에서 2분기 4.3%로 떨어져 2022년 4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1∼3분기 GDP는 107조1천억 위안(약 2경1천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올해 성장률 목표(4.5∼5%) 범위 안에 들면서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서둘러야 할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 속에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1∼9월 무역흑자는 9천381억1천만 달러로, 이르면 10월 통계 발표 때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1조1천889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거론된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 3월(5.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9월 누적으로는 장비제조업(10.2%)과 첨단기술 제조업(14.3%)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소비지표인 9월 소매판매도 1.1% 늘어 3월(1.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9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2% 줄어 1∼8월과 감소율이 같았다. 부동산 개발 투자는 20.6%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은 "장비 및 첨단기술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성장세를 지탱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