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추미애 '소방차 예산 26.5억 삭감' 공세 방어 "22.3억 추가편성은 왜 빼나"

입력 2026-10-19 13:54:00 수정 2026-10-19 14: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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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추미애. 연합뉴스
최민희, 추미애. 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어지고 있는 '소방차 예산 26억5000만원 삭감' 공세를 두고 "숫자는 제대로 봐야 한다"며 방어에 나섰다.

추미애 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과 소방 관련 예산 감액을 둘러싸고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이 경기도 예산 편성 경위를 구체적인 숫자로 반박한 것이다.

최민희 의원은 19일 오전 11시 30분쯤 페이스북에 '경기도 소방차 예산 26.5억 삭감? 국민의힘, 숫자는 제대로 봅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경기도에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던 소방안전교부세는 총 409억원이었다"며 "그런데 실제 확정액은 352억원, 무려 57억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최민희 "48.8억 감액했지만 도비 22.3억 다시 투입"

최민희 의원은 이 때문에 경기도가 소방차량 예산 48억8000만원을 감액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자체 재원을 다시 투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은 "경기도는 오히려 추경으로 자체 예산 22억3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며 "그 결과 최종 부족분이 26억5000만원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막무가내로 26억5000만원 삭감이라고 외친다"며 "경기도가 추가로 투입한 22억3000만원은 왜 쏙 빼놓는 겁니까?"라고 반박했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전국 17개 시·도에 소방안전교부세 1조503억원을 교부했고, 이 재원은 소방공무원 인건비와 소방·안전시설 확충 등에 사용된다. 경기도는 전국 시·도 가운데 소방장비 구매예산 규모도 가장 큰 편이다.

◆추미애 둘러싼 '소방 예산' 공방에 최민희 가세

최근 추미애 지사를 향한 야권의 비판은 '소방 재정 빨대' 발언뿐 아니라 소방차량 보강 예산이 26억5000만원 줄었다는 점까지 함께 묶여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근거로 추미애 지사가 말로는 소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실제 예산은 줄였다고 비판해왔다.

최민희 의원은 바로 이 지점에 반박한 셈이다. 중앙정부에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던 소방안전교부세가 실제로 57억원 줄었고, 경기도가 자체 재원 22억3000만원을 추가 투입했다는 과정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주장.

그는 "비판을 하려면 어떻게 하다가 숫자가 줄어든 건지 제대로 확인하시고 비판하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소방은 국민 생명과 안전의 상징"이라며 "소방예산을 더 이상 정쟁 소재로 삼지 마시고 앞뒤 사실관계부터 정확히 바라보십시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