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과잉의전' 봉변당한 여가수 "다양한 상황 생겨…어떤 상황에서든 최선"

입력 2026-10-19 06: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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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흰. 유튜브 신호등TV
가수 흰. 유튜브 신호등TV

가수 HYNN(흰·본명 박혜원)의 축하공연 도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대에 올라 인사한 일을 두고 '과잉 의전' 논란이 인 가운데, 가수의 소속사 측이 라이브 공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언급하며 입장을 밝혔다.

흰의 소속사 뉴오더 관계자는 18일 공연 중단 논란과 관련해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 측은 "라이브 공연을 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이 생긴다"며 관련 입장을 전했다.

논란은 지난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에서 불거졌다. 흰이 축하공연을 하던 중 사회자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중단하고 김 대표를 소개하면서다.

당시 흰은 '주인공' 무대를 마친 상태였다. 사회자는 무대에 오른 뒤 "사회자가 중간에 들어오는 게 아닌데"라고 말한 후 관객들에게 김 대표를 소개했다.

이어 "사실은 제가 올라온 이유가 엄청난 팬이 한 분 계신다. 그 분이 올라오셔서 한 번 인사도 드리고 또 관객께 한 말씀 하시고 그 이후 박혜원 씨 노래를 멋지게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공연이 중단되자 흰은 무대 한쪽으로 물러났다. 사회자가 김 대표와 함께 인사할 것을 권했지만, 흰은 무대에서 내려갔다.

이후 무대에 오른 김 대표는 순창 지역과 관련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순창은 장맛이 좋고 사람이 좋고 우리 정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정동영 장관 고향이어서 좋고 박희승 의원 지역이어서 좋다. 축하 드리고 건강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도중 정치인이 무대에 올라 인사한 상황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김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순창군 축제 공연 중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죄송한 상황이 있었다"며 "불편을 끼친 가수 HYNN(박혜원)님과 관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공연 중 무대에 오르게 된 경위를 두고 "공연 중이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사회자에게 호명되어 인사를 하게 되었다"라며 "다시 한번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