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경북농업기술원 AI 농업로봇 현장 방문…참외·딸기 수확 자동화 점검

입력 2026-10-15 15: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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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방문
참외·딸기 수확로봇 등 AI 기반 농업 자동화 기술 점검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한 경북농업기술원과 대학·기업 관계자들이 14일 경북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참외 수확로봇의 작동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한 경북농업기술원과 대학·기업 관계자들이 14일 경북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참외 수확로봇의 작동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참외·딸기 수확로봇과 자율재배 기술 개발을 확대하며 농업로봇의 현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AI 농업로봇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경북에서 개발 중인 첨단 농업기술의 상용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전날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를 방문해 직접 AI 농업로봇 연구·실증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과 전화식 성주군수, 농식품부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 대학·기업 관계자 등도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농업로봇의 기술 시연을 살펴보고 실제 재배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기술 개발 과정의 어려움, 정부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2027년부터 추진할 예정인 'AI 농업로봇 현장 확산 지원사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상용화된 AI 농업기술과 로봇의 농가 보급을 지원하고, 영농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세종대학교와 공동으로 참외 수확로봇 '참독'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 전문기업 비욘드로보틱스와는 실물 AI 기반 딸기 수확로봇을 연구하며 수확 작업의 자동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재배 관리 분야에도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연구소는 ㈜유비엔과 개발한 생성형 AI 영농관리 서비스 '참외톡톡'을 온실 설비 제어와 연계해 자율재배 기술로 발전시키고 있다. 아이오크롭스의 온실 예찰로봇도 활용해 작물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등 재배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업로봇의 현장 확산을 위해 작물별 재배 환경에 적합한 기술 검증과 안정적인 보급체계 구축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농업로봇이 현장에 정착하려면 작물과 재배 환경에 맞는 기술 검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대학·기업과 협력해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소의 실증 경험이 현장 확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